㈜라피끄(대표 이범주)가 해양식물체 연화기술 적용 화장품으로 어가·어촌 지역의 지속 가능 가치 창출의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해양수산부의 2021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 사업화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라피끄는 식물 소재를 추출 없이 화장품에 직접 첨가할 수 있는 식물체 연화 기술(SofTech)에 대한 원천기술을 선보인 화장품 ODM 전문 기업이다. 식물체 연화 기술이란 식물을 화장품에 직접 첨가해 유효성분을 거의 100%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식품을 직접 첨가함으로써 높은 피부효능을 가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된 식물 소재의 형체를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라피끄는 기존 육상식물에 제한됐던 연화 기술을 김, 톳, 미역 등 해조류까지 확대 적용했다.
연화 기술이 화장품 산업뿐 아니라 식품 산업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라피끄는 해양식물을 재배 또는 채취하는 지역 어가와 협업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어가 매출의 다변화 및 수익 증대에 직접적인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범주 라피끄 대표는 “자연이 주는 혜택을 눈으로 보고 피부로 느끼게 해주는 세계 유일 화장품 제작 기술로 K-뷰티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화장품 뿐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기술을 활용해 지역 상생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