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환절기가 겹치면서 면역력 강화에 관심이 높다. 홍삼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정한 대표적 건강기능 식품이다. 홍삼은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 말리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사포닌, 홍삼 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조화를 이뤄 피로 물질 농도를 감소시키고 에너지 생성 호르몬을 촉진한다. 또 바이러스 및 암세포를 죽이는 대식세포 활동을 촉진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홍삼의 기능성은 사포닌과 비사포닌을 균형적으로 섭취할 때 효과가 커진다.
국내 1위 홍삼 브랜드는 120여 년 역사의 ‘정관장’으로 전체 홍삼시장에서 70%를 차지한다. KGC인삼공사 ‘정관장’의 검사 항목 수는 최대 432개다. 150여 개 안전성 항목을 둔 정부의 기준보다 까다롭고 유해성분 허용치도 정부 기준치의 30% 이하이다. 또한 토양 관리 2년, 인삼재배 기간 6년을 포함해 최종 제품이 나오기까지 8년 동안 안전성 검사를 7번이나 한다.
홍삼을 처음 접하거나 성별, 체질 등에 관계없이 성인 남녀가 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범용 제품으로는 정관장 ‘홍삼톤’을 회사 측은 추천한다. 홍삼 농축액을 주원료로 다양한 전통 소재를 배합한 복합한방 액상파우치 브랜드 ‘홍삼톤’은 1993년 선보인 후 꾸준히 팔린 스테디셀러다. 2011년 연매출 1000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에만 100만 세트가 팔려 최근 10년간 누적 매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같은 가격에 흰들버섯, 표고버섯, 노루궁뎅이버섯 등의 함량을 기존 제품보다 2배 늘린 제품을 내놨다.
부드러운 맛의 ‘홍삼톤’도 있다. 홍삼톤은 6년근 홍삼에 영지, 녹용 등 10여 가지 전통 소재를 더해 홍삼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승 기자 uris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