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플리트 상 매년 1회 수여
과거 ‘반기문·이건희·대한상공회의소’ 등 수상
메리 바라 CEO “한국 업체 파트너십 브랜드 비전에 중요한 역할”

메리 바라 GM 회장 겸 CEO
밴플리트 상은 한국과 미국의 협력 증진에 기여한 업체나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국전쟁에 참전한 제임스 밴플리트 미 8군 사령관을 기리는 의미가 담긴 상이기도 하다. 지난 1992년부터 시상이 이뤄졌으며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과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GM은 한국과 미국 경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상을 받았다. LG와 협력을 통해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얼티엄셀즈(Ultimu Cells LLC)’를 설립하고 미국 내 공장에 40억 달러(약 4조7100억 원) 규모 공동 투자를 단행하는 등 양국 경제 발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오하이오 로즈타운 공장
한편 GM은 최근 열린 ‘GM 인베스터데이 2021(GM Investor Day 2021)’에서 얼티엄(Ultium)플랫폼과 얼티파이(Ultifi)로 대표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듀얼 플랫폼을 기반으로 플랫폼 혁신 기업으로 거듭날 미래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얼티엄플랫폼은 GM이 LG와 협력해 개발한 얼티엄배터리를 기반으로 한다. 얼티엄 배터리는 긴 주행거리를 보장한다고 한다. 또한 현행 전기 배터리보다 약 25% 가볍고 생산비용은 40%가량 줄인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얼티엄플랫폼은 LG화학과 함께 만든 합작사 얼티엄셀즈를 통해 내년부터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GM 산하 모든 브랜드가 새로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에 얼티엄플랫폼을 적용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