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아마 압수수색 당시에 자살한다고 약을 먹었다고 해요. 그래서 침대에 드러누워 있었다고 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0일 국정감사에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직무대리(수감 중)의 지난달 29일 자택 압수수색 과정을 이렇게 설명했다. 이 후보는 “제가 나중에 들은 바로는 (유 전 사장 직무대리가) 작년부터 이혼 문제 때문에 집안에 너무 문제가 있었다”고도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어떻게 그렇게 잘 아느냐”고 묻자 이 지사는 “그분이 우리하고 전혀 인연 없는 분이 아닌데, 제가 가까이에 있는 사람과 아는 사이 아니겠어요”라고 답했다. 이 지사는 누구에게 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수원=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