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박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국민대가 사실상 재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0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19일 “조만간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지난달 10일 본 조사 실시가 불가하다고 결정한 논문에 대해 조사 논의를 다시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국민대는 22일까지 연구윤리위원회를 소집해 검증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다음 달 3일까지 논문 재검증 계획을 교육부에 회신할 예정이다. 사실상 논문 표절 의혹을 재조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앞서 교육부는 12일 “김 씨의 국민대 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 박사학위 논문과 관련해 심사과정에 대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논문 검증에 대한 실질적인 조치 계획을 수립하라”고 국민대에 요청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