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PAOK 인스타그램
‘학교 폭력(학폭)’ 논란에 휩싸인 배구선수 이다영(25·PAOK)이 그리스 리그에 데뷔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다영은 21일(한국시간) 그리스 테살로니키 PAOK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팀의 세트스코어 3-0(25-16, 25-20, 25-21) 승리에 기여했다.
이다영은 팀이 득점에 성공할 때 큰 동작을 취하며 선수들과 기뻐했다.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다영이 브이자를 그리는 영상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팬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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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쌍둥이 자매는 PAOK 입단을 추진했지만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선수에게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달 국제배구연맹(FIVB)은 직권으로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했고, 쌍둥이 자매는 비자 발급 등 이적 절차를 밟았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