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표격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한 때 개당 8000만원을 넘어섰다. 역대 최고가에 바짝 다가서 이를 돌파하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암호화폐 국내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21일 오전 9시 30분 현재 1비트코인은 7944만 2000원을 기록했다. 자정을 막 넘긴 시각에는 8120만원까지 올라 올해 4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8148만7000원에 바짝 다가섰다.
다른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이미 8000만원을 넘어섰고 자정 무렵에는 역대 최고가인 8199만4000원의 턱 밑인 8175만원까지 올랐다.
비트코인 ETF 거래 시작 직후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가격도 올라 이날 오후 6만4500만 달러에서 오르내렸다. 한 때 6만6924달러까지 올라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해 4월 14일 6만4899달러(약7645만 원)로 최고치를 찍은 후 처음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거래량이 두 번째 큰 암호화폐인 이더리움도 빗썸, 업비트 등에서 5000만원을 넘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광현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