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은 일본의 북한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탐지 결과가 틀렸다고 평가하며 한국군 탐지 결과가 더 정확하다고 자부했다.
서 장관은 21일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 국방부 종합감사에서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대해 “저희 탐지 자산이 근거리에서 봤고 여러 가지 다출처에 의해서 저희가 맞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 장관은 한국군은 북한 SLBM을 1발, 일본은 2발로 탐지한 데 대해 “저희가 정확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작동하고 있냐는 질문에 “작동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에 작동했냐는 질문에도 “했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19일 북한의 발사체 발사에 대해 “우리 군은 오늘 10시17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LBM으로 추정되는 미상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같은 날 “북한이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며 잇단 시험 발사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후 북한은 20일 SLBM 발사 사실 공개보도에서 몇 발을 쐈는지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북한 매체에는 1발을 쏘는 사진만 게재됐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