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0일 오후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2021.10.20/뉴스1 ⓒ News1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창이 전두환 전 대통령 옹호 발언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21일 청년 정책·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은 윤 전 총장은 “발표하기에 앞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전 발언은) 5공화국 정권을 옹호하거나 찬양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설명과 비유가 부적절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라며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을 받들어 국민의 염원인 정권교체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과 쿠데타만 빼면 정치 잘 했다는 분들도 있다”는 발언을 해 ‘전두환 옹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발언 취지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를 적재적소 기용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지만 유감 표명이나 사과의 뜻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