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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탁구리그 내년 1월 출범한다… 우승팀에 각 5000만 원 상금

입력 | 2021-10-21 16:22:00


한국실업탁구연맹(실업연맹)과 대한탁구협회가 주도하는 프로탁구리그가 출범한다.

실업연맹과 협회는 2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 앰버서더 강남에서 프로탁구리그 타이틀스폰서십 계약·협약식을 개최했다. 블록체인 전문기업 두나무가 연간 10억 원씩 2시즌을 후원한다. 리그별 우승팀에겐 각 50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프로탁구리그는 2022시즌부터 1~6월 반년간 진행된다. 1부 리그격인 코리아리그(기업팀)는 남자 7개, 여자 5개 팀이, 2부 리그격인 내셔널리그(지방자치단체팀)에는 남녀 각 6, 9개 팀이 참가한다. 팀 수가 많은 내셔널리그 여자 팀만 3라운드, 나머지는 2라운드로 총 210경기가 열린다.

상위 3개 팀은 포스트시즌을 갖는다. 2위와 3위가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 오르며, PO 승자는 1위 팀과 우승 경쟁을 한다. PO와 챔피언결정전 모두 상위팀이 1승을 확보한 상태로 먼저 2승을 거둔 팀이 해당 시리즈에서 승리한다. 내셔널리그 우승팀에게는 코리아리그 승격 기회도 준다.

프로탁구리그 운영을 위한 한국프로탁구연맹은 아직 출범하지 않았다. 실업연맹과 협회가 전담기구인 한국프로탁구위원회를 구성해 전담 기구 출범과 신인 드래프트, 용병제 등 구체적인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