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리명화 작품 중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
“비 내리는 어느 숲 속, 누군가 맨발로 풀밭 위를 걷고 있다. 숲 속에는 쉴 새 없이 시냇물이 흐르고, 산새의 지저귐이 간간히 들려온다. 걸음을 멈춘 어느 순간, 환상인지 두려움인지 모를 사랑의 감정이 잔잔한 플루트의 선율을 타고 흘러나온다. (소리명화 ‘구스타브 클림트’의 <키스> 중 일부)
문화예술·클래식 기업 (주)오르아트는 명화에 ASMR(자율감각쾌락반응)과 음악, 창작 스토리를 접목한 융·복합 오디오 콘텐츠 ‘소리명화’를 기획·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조르주 드 라 투르, 구스타프 클림트, 신윤복, 전기, 산드로 보티첼리, 프레드릭 칼 프리스크, 에두아르 마네, 끌로드 모네 등 대중에게 친숙한 유명 화가의 그림에 스토리와 사운드를 더함으로써 다양한 예술작품을 친근하면서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 소리명화 작품 중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업체에 따르면 소리명화는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예술프로그램으로 선정 돼 총 10차례에 걸쳐 스토리가 있는 소리명화를 선보인다. 각각의 스토리에 어울리는 입체음향과 클래식 음악이 명화에 생동감을 부여하도록 했다. 배경음악 중에는 오르아트에서 새롭게 작곡한 5개의 창작곡이 포함 됐다.
동아닷컴 박해식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