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반려견 인스타그램인 ‘토리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됐다. 윤 전 총장이 전두환 옹호 발언 논란으로 사과한 뒤 반려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되자 윤 전 총장 측이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윤 전 총장의 반려견 사진이 담긴 ‘토리스타그램’ 계정에 들어가면 삭제됐다는 안내 문구만 확인할 수 있다.
윤 전 총장은 자신의 반려견 토리가 직접 글을 쓰는 콘셉트로 ‘토리스타그램’을 운영해왔다. 주로 강아지와 일상을 보내는 가벼운 모습을 올리는 공간으로 활용했다.
현재 삭제가 된 ‘토리스타그램’
윤 전 총장 캠프는 “실무진의 실수였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내놨지만 논란이 수그러들지는 미지수다.
한편, 이날 오후 국민의힘 대권 주자 토론회가 예정돼 있어 윤 전 총장이 해당 논란 관련해 어떤 발언을 해 진화에 나설지 이목이 주목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