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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등 접종자, 부스터샷 계획 28일 발표…화이자 또는 모더나 맞을 듯

입력 | 2021-10-23 11:48:00

지난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는 모습. 2021.10.22/뉴스1 © News1


 정부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를 포함해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AZ) 등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을 오는 28일 발표한다.

23일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오는 28일 오후 2시10분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11~12월 시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날 얀센 접종자를 포함해 화이자·모더나·AZ 백신 기접종자에 대한 추가 접종(부스터샷) 세부 시행기준과 추가접종 대상 확대 방안 등을 소개한다.

앞서 추진단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는 코로나19 백신 종류에 관계없이 기본접종 완료 후 6~8개월 이내에 추가 접종을 권고했고, 12월 전에 관련 계획을 발표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얀센 접종자의 예방효과가 88%에서 5개월 만에 3%로 급감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데 이어, 문재인 대통령도 얀센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을 조속히 지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치료기관 종사자·면역저하자 등에 대해 추가 접종을 시행 중이다. 오는 25일부터는 고령층·고위험군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얀센 접종자의 추가 접종 계획을 다음 주에 준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앞서 화이자 백신 접종자의 부스터샷을 승인한 데 이어 20일(현지시간) 모더나와 얀센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추가 접종을 승인했다.

홍 팀장은 “미 FDA에서 발표한 추가 접종 승인상황과 그동안 분석한 주요 연구결과 및 국외 정책 동향을 참고해 전문가 검토, 예방접종전문위 심의를 거쳐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추가 접종 백신 종류에 대해선 “지금은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하지만, AZ나 얀센 백신 접종자에게 화이자·모더나 등 mRNA 계열 백신 추가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추진단은 얀센 백신을 포함해 모더나·화이자·AZ 백신 접종자의 구체적인 4분기 추가 접종 계획을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 심의를 거쳐 28일 오후 최종 결정사안을 안내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