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후 14일 만에 서울 종로에서 만난다.
이 후보와 이 전 대표 측은 23일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안국동 한 찻집에서 만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을 위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경선 후 만남을 갖는 것은 처음이다. 지난 10일 경선 종료 후 14일 만이다.
경선 과정에서 양측은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무효표 처리 방식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이 전 대표는 경선 종료 후 당무위 결정과 경선 결과를 수용하겠다고 했지만, 그뒤 이 후보를 만나지 않고 잠행을 이어왔다.
두 사람이 만난 후 그간 지연됐던 당내 선대위 구성 논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 후보는 전날 경남 김해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우리가 백지장도 맞들어야 할 상황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