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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접종완료 70% 돌파…2월 접종시작 이래 240일째

입력 | 2021-10-23 16:08:00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접종을 하고 있다. 2021.10.22/뉴스1 © News1


코로나19 백신 국민 접종 완료율이 23일 오후 70%를 돌파했다. 국내 접종을 처음 시작한 2월 26일 이후 240일째다.

정부는 앞서 전국민 접종완료율 70%(성인 80%, 고령층 90%)를 달성하고, 이른바 ‘위드 코로나(코로나19와 일상공존)’로 일컫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11월 초부터 적용할 새로운 방역체계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오는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누적 접종완료자는 3594만5342명으로 통계청의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 대비 70%를 달성했다.

이로써 정부가 설정한 단계적 일상회복 방역체계 전환 기준을 모두 충족한 상황이다. 만18세 이상 목표 접종률 80%는 이날 0시 기준으로 넘긴 가운데, 고령층 90% 접종완료 목표는 이보다 먼저 달성했다.

정부는 오는 11월부터 적용할 ‘한국형 위드 코로나’를 위한 이행계획을 29일 발표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방역·의료대응 체계 등을 공개할 전망이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을 확정해 오는 29일 국민께 발표하겠다”며 “시행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마도 11월 초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첫 방역채계 개편 내용으로는 식당과 카페 등 생업시설에 대한 운영시간 제한 해제가 검토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유흥시설 등 일부 고위험시설에 대해선 정부는 접종증명·음성 확인제를 한시적으로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의료체계 여력과 중증환자 ·사망자 비율 그리고 확진자 수 등 방역상황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방역체계를 단계적으로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마스크 쓰기 등 기본방역수칙은 그대로 유지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