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노원구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여자부 1500m 결승에서 최민정(검정색) 등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2021.5.9/뉴스1 © News1
한국 여자 쇼트트랙이 동료끼리 충돌하는 아쉬운 결과 속에 메달 싹쓸이를 놓쳤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은 23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1-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500m 결승에서 이유빈(연세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유빈이 금메달을 수확했지만 결승에 한국 선수 3명이 올라가 내심 메달 싹쓸이를 기대했던 터라 아쉬움이 컸다.
반 바퀴를 남겨 놓고 최민정(성남시청), 김지유(경기일반), 이유빈이 차례로 1~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마지막 코너를 돌 때 최민정과 김지유가 다소 무리하게 선두 다툼을 벌이다가 함께 넘어졌다.
결국 뒤이어 들어오던 이유빈이 2분21초833의 기록으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지유는 비디오 판독을 거쳐 옐로카드(경고쪽지)까지 받았다.
1500m에서 허무하게 메달을 놓진 최민정은 잠시 뒤 열리는 여자 5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여자 500m에서는 최민정과 김지유가 준준결승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남자 1500m에서는 한국 선수 전원이 준준결승서 탈락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