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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9시 기준 1336명 확진…지난주보다 40명↓

입력 | 2021-10-23 19:08:00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구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336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오후 6시 집계 후 3시간 동안 205명 늘었다.

이는 전날(22일) 같은 시간대 1350명(최종 1508)에 비해 14명 적은 수치다. 지난주 토요일(16일) 동시간대 1376명(최종 1420명)보다도 40명 적다.

수도권 감염자는 1072명(80%), 비수도권 감염자는 264명(20%)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확진자 10명 중 8명 정도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비수도권의 경우 세종을 포함해 6개 시도가 한 자릿수 확진자로 안정세를 보였다.

지역별 확진자는 서울이 5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 473명, 인천 89명, 충남 63명, 충북 37명, 부산 31명, 대구 31명, 경북 24명, 경남 23명, 강원 13명, 전북 10명 등 순이다.

이외 지역에서는 전남 9명, 대전 8명, 제주 8명, 광주 4명, 울산 3명 등 한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다.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추가되지 않았다.

지역별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은 시장발 집단감염이 좀처럼 잦아들지 않았다. 오후 6시 집계 기준 종로구 동대문종합시장 관련 확진자가 16명 추가돼 총 185명이 됐고,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 발생해 서울에서만 753명이 감염됐다.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 집단감염도 16명 발생했다. 구로구 소재 지역아동센터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15명이 감염됐다.

경기의 경우 집단감염 여파에 의한 확진은 ‘고양시 요양병원3’ 관련 3명에 불과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명이며, 나머지 대다수는 지역사회에서 가족·지인 등 접촉에 의한 산발 감염으로 파악됐다. 다만 122명은 감염 경로가 불분명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은 연제구 목욕탕에서 신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지난 21일 해당 목욕탕의 한 직원이 유증상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손님 6명이 추가 확진됐다. 연제구에서는 앞서 또다른 목욕탕에서도 집단 감염이 발생했는데, 이곳에선 손님 2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감염자는 10명으로 늘었다.

경남에서는 창원·거제·김해 지역에서 발발한 집단 감염 여파가 이어졌다. 거제 한 회사에서 2명이 감염됐고, 창원 소재 의료기관·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도 각각 3명·2명이 추가 확진됐다. 김해 소재 제조회사 관련해서도 사천에서 2명이 자가격리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전날 확진 학생 1명이 발생한 고등학교에서 이날 1명의 학생이 추가 확진됐고, 전남은 신안의 한 초등학교 관련해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과 강원에서도 ‘학교 감염’이 이어졌다. 충북은 청주에서 고교 사적모임 관련 1명, 흥덕구 고교 관련 4명, 상당구 중학교 관련 1명 등이 추가 확진됐으며 강원은 춘천 지역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2명이 신규 확진됐다.

한편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학생 감염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18일부터 만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접종을 시작했고, 12~15세 소아청소년 186만9998명을 대상으로는 접종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


(전국=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