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 코리아 © 쿠팡플레이
김동욱이 넓은 연기 스펙트럼만큼 다양한 콩트를 보여줬다.
23일 오후 10시 공개된 쿠팡 플레이 ‘SNL 코리아’에는 배우 김동욱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역할 대행의 전설’ 코너에서 김동욱은 결혼식 하객 알바 등 역할 대행을 하는 사람으로 변신했다. 김동욱은 모든 역할 대행에 진심이었다. 처음 맡은 건 결혼식 하객 알바였다. 김동욱은 권혁수의 고교 동창 역할을 맡았다. 그런데 과한 설정으로 권혁수를 파혼 위기에 빠뜨렸다. 또 문제 학생의 아버지 역할도 대신했다. 김동욱은 열심히 일하는 가장 역할을 위해 일부러 땀을 내고 왔다고 자랑했다. 또 감동적인 이야기로 교사는 물론 역할 대행을 부탁한 웬디까지 울렸다. 김동욱은 남자 친구 역할을 맡아 상견례에 나갔는데, 의사라고 거짓말했다. 부모님은 의사라는 말에 안색이 밝아졌다. 이때 옆 테이블의 산모가 진통을 호소했다. 김동욱은 자기가 도움을 주겠다면서 나섰다. 결국 식당에서 아이를 받기까지 했다.
SNL 코리아 © 쿠팡플레이
이때 혁순의 어머니가 등장해 방송이 난장판이 됐다. 혁순의 어머니는 동순에게 “남자야, 여자야?”라고 물으며 “꼬락서니 이게 뭐야. 치마 이렇게 둘렀다고 여자가 되냐”면서 치마를 올려 다리털을 공개했다.
영화 ‘신과 함께’를 패러디한 코너에서 김동욱은 살인 지옥에서 재판을 받았다. 살인 지옥 판관은 정상훈이었다. 정상훈은 김동욱의 군대 후임들을 불렀다. 김동욱의 군대 후임은 김동욱이 분위기 살인마라고 폭로했다. 정혁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서 좋았던 분위기를 아재 개그로 싹 다 죽여놨다”고 말했다.
김동욱은 자신의 개그에 자부심을 가진 듯했다. 정상훈이 바나나를 보여주자 김동욱은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라는 아재 개그를 했다. 다음은 오렌지였다. 김동욱은 “오렌지를 먹은 지 얼마나 오랜지”라며 언어유희를 했다. 이어 구구단에서는 ‘5X5’에 대한 대답으로 ‘필승 코리아’를 말하며 응원가를 불러 정상훈의 웃음을 유도했다. 김동욱은 후임들의 용서를 받기 위해 브레이브걸스의 ‘롤린’을 췄다. 김동욱은 살인 지옥에서도 무죄를 받으며 환생하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