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최고의 라이벌전인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웃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푸 누에서 치러진 2021~2022시즌 라리가 1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리그 2위에 자리했다. 바르셀로나는 9위(승점 15)로 추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모두 구단의 상징과도 같았던 두 명의 선수가 빠진 가운데 격돌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지난여름 파리생제르맹(PSG·프랑스)으로 이적했고, 바르셀로나도 리오넬 메시가 PSG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가 모두 빠진 엘 클라시코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경기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전반 32분 다비드 알라바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한 알라바는 생애 첫 엘 클라시코에서 골 맛을 봤다.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곧바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 아구에로도 첫 엘클라시코에서 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