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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DJ 그를 그리며’ 도서 500권, 김대중 사저 기념관에 기증

입력 | 2021-10-26 03:00:00

문기주 크로앙스 회장
조국에 헌신한 대통령의 일생 담아
“DJ의 뜻 후손에 전할 좋은 기회”




문기주 크로앙스 회장이 자신의 저서 ‘다시 DJ 그를 그리며’ 500권을 경기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에 기증했다.

18일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에서 진행된 책 기증식에는 저자 문 회장을 비롯해 이재준 고양시장, 채우석 고양시의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다시 DJ 그를 그리며’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존경과 감사와 그리움을 담아 집필한 책으로 조국을 위해 일생을 바친 김 전 대통령의 담대한 삶의 여정을 담았다.

문 회장은 “김 전 대통령은 평생을 평화, 공정, 화해, 협력과 민주주의를 위해서 헌신한 분”이라며 “그분을 기리고 그분의 뜻을 후손들에게 전할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양시가 올 6월 김대중 대통령 사저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만들어 직접 관리하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현장을 보게 돼 감격스럽다”며 “특히 역사를 만들어가는 현장에 책을 기증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민들이 민주주의와 평화를 강조해온 김 전 대통령을 기억하고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 사저를 매입해 기념관으로 만들었다”며 “문 회장님이 김 전 대통령과 관련된 좋은 책을 기증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8일 경기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에서 열린 ‘다시 DJ 그를 그리며’ 500권 기증 기념식에서 문기주 크로앙스 회장(왼쪽)과 이재준 고양시장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크로앙스 제공

이날 책 기증식에서는 이 시장과 문 회장이 각각 자신의 저서 ‘바이러스 보다 강한 희망을 만나다’와 ‘다시 DJ 그를 그리며’를 맞교환했다.

김대중 기념관은 ‘평화통일의 미래로 나아가다’ ‘대통령의 숨결을 느끼다’ 등을 주제로 통일관, 역사관, 유신관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예약을 통해 최대 8명까지 입장이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윤희선 기자 sunny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