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대규모 디도스 공격으로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한 2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 QR체크인 기기가 작동되지 않고 있다. © News1 허경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KT의 유무선 인터넷 장애 발생과 관련 “시스템오류와 사이버공격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관계전문가들과 함께 심층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KT의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장애는 이날 오전 11시20분쯤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37분간 유·무선 서비스 중단과 지연 등 장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과기정통부는 정보통신사고 위기경보 ‘주의’단계를 이날 오전 11시56분에 발령한 상태다.
또한 “KT로 하여금 이용자 피해현황을 조사토록 조치했다”며 “사고원인 조사 후 재발방지대책 등 후속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T는 이날 오전 발생한 유·무선 인터넷망 마비의 원인에 대해 “초기에는 트래픽 과부하가 발생해 디도스로 추정했으나, 면밀히 확인한 결과 네트워크 경로설정(라우팅) 오류로 원인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