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opping]
플래그십 매장을 VR 쇼룸으로 만든 언택트 가구 박람회 ‘메타하우스’를 진행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8년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상쇼핑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
가상현실(VR) 기술로 플래그십 매장, 캠핑장 등 새로운 쇼핑 공간 만들어
롯데홈쇼핑은 VR 기술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상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비대면 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18년 다이슨, 다우닝 등 약 50여 개 매장을 가상공간으로 만든 ‘VR 스트리트’를 시작으로 테마별 콘셉트에 맞는 가구, 소품 등을 가상공간에 구현한 ‘VR 라이프스타일샵’을 지난해 9월 오픈했다. ‘VR 라이프스타일샵’은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조사 등을 통해 ‘에싸’, ‘한샘’ 등 최신 인기 가전, 가구만을 구성해 인테리어 팁을 제안하는 쇼룸 형식의 전문 테마관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가구 및 인테리어 상품을 가상공간에서 살펴보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도 선보였다. 글로벌 리빙 브랜드 ‘에싸’의 플래그십 매장을 VR 쇼룸으로 구현한 언택트 가구 박람회 ‘메타하우스’를 진행했다. 초대형 쇼핑행사 ‘대한민국 광클절’ 기간에는 ‘홈테인먼트 가구 박람회’를 열어 화장실, 침대, 거실 등 집 전체를 가상현실로 구현하고 공간별 콘셉트에 맞춰 ‘루씨에어 실링팬’, ‘에이스침대’ 등 상품을 배치해 판매했다.
증강현실(AR) 기반 가상 피팅 서비스 ‘리얼피팅’ 100만 사용자 달성
역시즌 상품 방송에서는 설원을 스튜디오에 구현하는 등 AR 특집 방송을 진행해 높은 실적을 보였다.
TV홈쇼핑 생방송에도 VR, AR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현장감이 중요한 여행상품 방송에서는 현지 랜드마크를 비롯한 건축물을 가상으로 보여주며 흥미를 높이고, 지난 6월 진행한 ‘패션 페스타’ 특집전에서는 가상의 야외 수영장을 배경으로 ‘폴앤조’ 등 단독 브랜드 여름 신상품을 판매했다. ‘진도 모피’ 등 역시즌 상품 방송에서는 설원을 스튜디오에 구현한 AR 특집 방송을 진행해 ‘패션 페스타’ 전체 방송의 평균 주문건수와 비교해 50% 이상 높은 실적을 보였다.
롯데홈쇼핑은 디지털 기술을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 적용해 보다 생생한 현장감과 분위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자체 제작한 가상 모델 ‘루시’, 인플루언서로 활동
롯데홈쇼핑 대표 행사 ‘대한민국 광클절’의 모델로 활동한 가상 모델 ‘루시.
롯데홈쇼핑은 루시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의 품질을 개선하고, 인공지능 기반 음성 표현 기술을 적용해 상품 주문 및 안내 역할의 AI 가상 상담원, 가상 쇼호스트 등으로 활동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글/이지은(생활 칼럼니스트)
사진/롯데홈쇼핑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