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용 외교부 장관./뉴스1 © News1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6일 러시아로 출국해 27일(현지시간) 한러 외교장관회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번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회담을 통해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 실질협력 증진, 지역·국제 현안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 중 한반도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19일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가운데 국제사회는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러시아는 그간 ‘제재를 위한 제재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추가 대북제재에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밖에 정 장관은 라브로프 장관과 함께 ‘한러 상호 교류의 해’ 폐막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지난 3월 라브로프 장관 방한 계기,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폐막식은 양국 우호관계 증진에 기여한 주요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Δ양국 외교장관 축사 Δ양국 공연단의 전통문화·퓨전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6월 한러 정상회담 당시, 양국 간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을 ‘한러 상호 교류의 해’로 지정하고 수교 기념행사를 추진키로 합의한 바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