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캐릭터 스틸 컷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스튜디오큐브’가 드라마 ‘오징어 게임’, ‘지리산’ 등 K-콘텐츠의 산실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콘진원에 따르면 스튜디오큐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017년 대전 엑스포과학공원 내 건립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 영상콘텐츠 제작 스튜디오로 정부가 800억원을 투입했다.
참가자들이 게임장으로 이동할 때 거치는 미로 복도, 줄다리기, 달고나, 구슬치기, 징검다리 게임에 사용된 세트 등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장면들이 스튜디오큐브를 활용해 촬영된 사례다.
지난 23일 방영을 시작한 드라마 ‘지리산’과 ‘미스터션샤인’, ‘스위트홈’, ‘킹덤 시즌 2’ 등 국내외서 많은 사랑을 받은 K-콘텐츠들이 스튜디오큐브를 거쳐갔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에 들어선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튜디오큐브’. © News1
그 중 1개 스튜디오는 VFX 촬영이 용이하도록 4면 크로마키가 구비돼 있다. 기존 스튜디오들에 비해 공간적인 제약이나 시스템적인 제약이 적고, 방송 제작 환경 변화에 맞는 대형 세트 구현, 방음·차음 및 다각도 촬영이 가능해 창작자들이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정받고 있다.
오는 29일 착공보고회를 시작으로 2022년 12월까지 스튜디오큐브 부지 내에 연면적 1610㎡ 규모로 신축해 2023년 1월 오픈한다.
수상 스튜디오는 일반적인 세트촬영 외에도 다양한 수상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수조를 갖추고, 인접 주차장을 이용한 야외 촬영이 가능하도록 계획돼 있어 K-콘텐츠의 다양한 상상력을 원스톱으로 구현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기대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다목적 실내 수상스튜디오 착공을 계기로 영상콘텐츠 제작업계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하고 보다 안전하고 기술적으로 발전된 환경에서 제작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나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