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선수단. 2021.10.24/뉴스1 © News1
26일 잠실구장에서는 4위 두산 베어스와 6위 키움 히어로즈가, 창원 NC 파크에서는 5위 SSG 랜더스와 7위 NC 다이노스가 격돌한다.
현재까지는 5강 경쟁에서 두산이 가장 앞서고 있다. 두산은 67승8무68패로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모든 경기가 중요한 시즌 막바지지만 특히 경쟁 상대와의 맞대결은 놓칠 수 없다. 경쟁 팀과의 경기를 내준 다면 1패 이상의 타격이 오기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잠실에서는 4위를 지키려는 두산과, 순위를 끌어올리려는 키움이 만난다. 두산으로서는 올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발 최원준, 키움은 최원태(9승10패 ERA 4.53)에게 기대를 건다.
최원준은 최근 2경기 등판에서 모두 패전투수가 되는 등 부진하다. 특히 지난 21일 SSG를 상대로 2⅓이닝 만에 6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날은 앞선 2경기에서의 부진을 반드시 씻어내야 한다.
키움의 토종 에이스 최원태는 팀 승리는 물론 2시즌 만에 두 자릿수 승리 달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쫓는다. 앞선 20일 잠실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를 챙겼던 경험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SSG 랜더스 선수단. 2021.10.22/뉴스1 © News1
이날 경기 이후에도 5강을 앞둔 각 팀의 경쟁은 계속된다. 특히 27일과 28일에는 두산과 SSG가 2연전을 펼쳐 눈길을 끈다.
두산은 SSG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1무6패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 팀이 2경기를 싹쓸이 하는 결과가 나온다면, 순위 경쟁을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다.
NC는 남은 일정이 험란하다. 4개 팀 중 가장 많은 6경기를 남겨뒀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들이 기다리고 있다.
NC는 이날 SSG와의 경기 후 KT 위즈와 3연전(27일·28일 DH),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29일, 30일)을 치른다. KT와 삼성은 현재 우승을 경쟁 중이다. NC와 KT, 삼성 등 모두에게 중요한 승부처가 될 수 있기에 혈투가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