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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다음달 민간분양분 사전청약 시행계획 최종확정”

입력 | 2021-10-27 08:04:00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기획재정부 제공) /뉴스1 DB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11월 중 민간분양분에 대한 2021년 사전청약 시행계획을 최종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부동산장관회의에서 “25일부터는 남양주왕숙2 등 1만호 규모의 2차 사전청약 물량 접수가 실시되고 있고, 11월·12월에도 총 1만8000호 이상 규모의 3·4차 사전청약이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사전청약 물량은 7월 인천계약 4300호, 10월 남양주 왕숙2 등 1만100호, 11월 하남 교산 등 4000호, 12월 부천 대장 등 1만3600호이며, 향후 민간사업물량 6000호 이상을 추가할 예정이다.

홍 부총리는 또 “2·4대책의 도심복합사업 후보지인 증산4구역, 연신내역, 쌍문역동측, 방학역 등 4곳에 대해 1차 예정지구를 이달말까지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4곳 5600호에 대한 1차 예정지구를 지정하고 올해 안에 본지구 지정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구역별로는 증산4구역이 28일, 연신내역과 쌍문역동측, 방학역은 29일 예정지구가 지정된다.

홍 부총리는 “2·4대책(3080+대책) 후보지 발표 후 기존 민간사업 대비 빠른 4~6개월 만에 판교신도시 전체와 맞먹는 규모인 19곳(2만6000호)의 본지구 지정요건 충족지역(주민 2/3 동의)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민간재개발은 사업제안부터 지구지정까지 평균 5년이 소요되는데, 2·4대책 도심복합사업은 올해 안에 본지구가 지정될 경우 평균 9개월이 소요된다.

홍 부총리는 “주민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민간정비사업 대비 원주민의 평균 부담금은 30% 이상 낮추고, 일반분양 물량은 인근시세 대비 현저히 저렴하게 공급하며 공공성도 충분히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후보지 4곳의 평균 주민 부담금은 8000만원에서 1억3000만원으로 민간정비사업 대비 1억3000만~1억9000만원이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분양가격도 인근 시세의 60% 수준이다.

홍 부총리는 “이미 발표된 후보지의 신속한 사업절차와 진행과 더불어 후보지를 추가로 발굴하기 위한 준비도 착실히 진행 중”이라며 “이번주 내 민간제안 통합공모 후보지를 발표하고 올해 안에 공공재개발 추가 후보지를 공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