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신해철(사진공동취재단) © News1
고(故)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어느덧 7년의 시간이 흘렀다. 올해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추모 자리를 마련하지 못하지만, 팬들은 온라인을 통해 추모의 뜻을 전한다.
고 신해철의 팬커뮤니티인 크롬포에버 측에 따르면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유튜브에 고인의 생전 공연 영상 등을 게재하는 형태의 온라인 영상회로 고인을 추모한다.
27일 크롬포에버는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작년에 모임을 못해서 올해는 7주기 모임을 하면서 오빠를 기억하고 싶었는데 여건이 허락해주질 않았다”라며 “27일 0시 크롬포에버 유튜브에는 2008년 7월2일에 진행된 데뷔 20주년 기념 쇼케이스 영상이 업데이트 됐고, 이날 오후 6시에 5기 즈음 촬영한 강연 영상이 업데이트된다”고 밝혔다.
팬들은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신해철거리 홈페이지와 신해철 팬커뮤니티 등을 통해 ‘마왕’ 신해철을 향한 여전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올리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은 뒤 솔로가수로도 인기를 얻었다. 그는 1992년 록밴드 넥스트를 결성했다. 신해철은 가수 생활 동안 ‘그대에게’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도시인’ 등 무수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