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리서치 여론조사 결과 가장 잘못한 일로는 ‘부동산 정책’ 꼽아
문재인 대통령. 뉴스1
문재인 정권 4년 동안 ‘가장 잘한 일’을 묻는 말에 ‘없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다는 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문 정권이 가장 못 한 일로는 절반이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는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25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가장 잘한 것’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없다’가 37.4%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없다’라는 답은 20대(만 18~29세)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과반 이상인 52.5%가 이같이 응답한 것이다. 30대는 44.7%, 60대 이상은 32.2%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2.7%)이 가장 많았다.
‘가장 잘못한 것’을 묻는 말에는 ‘부동산 정책’(49%)이 1위를 나타냈다. ▲사회분열과 불안(11.2%) ▲서민 및 민생문제 해결 부족(8.1%) ▲사회 양극화 심화(8%) 등도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현 정부가 최우선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 안정화’(36.5%)가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