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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내버스, 와이파이 속도 4배 빨라진다

입력 | 2021-10-28 03:00:00

2년내 공공장소 5G 구축




전국 시내버스의 공공 와이파이 속도가 4배 빨라진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인 공공 와이파이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로 개선하는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7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 정문에서 ‘버스 공공 와이파이 5G 시범 서비스 개통식’을 열고 기술을 시연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LTE 공공 와이파이 속도는 100Mbps(초당메가비트)인데 이를 5G 기반으로 변경하면 400Mbps의 속도가 나온다. 올해 시내버스 100대에서 시범 사업을 진행한 뒤 내년부터 2023년까지 2만9100대에 5G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버스뿐만 아니라 도서관, 보건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6000곳에도 5G 기반 공공 와이파이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프로스포츠 경기장이나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가 높은 공공장소 약 400곳에는 초고주파인 28GHz(기가헤르츠) 주파수 기반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가 개별적으로 구축한 와이파이는 앞으로 과기정통부가 통합 관리하기로 했다. 이용자가 한 차례만 와이파이 접속을 위한 로그인 절차를 진행하면 이후에는 전국에서 끊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