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을 간다고 속여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풀고 지인에게서 금품을 강취한 후 해외로 도피했던 40대가 국제공조 수사로 국내에 송환돼 구속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인을 흉기로 협박해 금품을 강취한 후 해외로 도피했던 A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전 4시5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의 한 주택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남성을 흉기로 협박하고 5700여만 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당일 해외로 도피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여권무효화 조치와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해 지난 21일 체코에서 A씨를 검거 후 법무부, 경찰청 등과 협조해 국내로 송환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로 도피한 범인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하여 처벌이 될 수 있도록 국제공조 수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