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6일 어리목 오목교 첫 단풍.(제주지방기상청 제공) 2021.10.28
제주 한라산도 서서히 단풍으로 물들고 있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한라산에서 첫 단풍이 관측됐다. 이는 작년보다 14일, 평년대비 11일 늦은 것이다.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은 80% 가량이 물들 때를 말한다. 한라산 단풍은 정상인 백록담을 시작으로 점차 해발고도가 낮은 곳으로 내려온다.
올해 단풍이 평년보다 늦은 것은 지난 9월 한라산 어리목 평균기온이 17.9도로 지난해보다 2.4도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단풍 절정은 보통 첫 단풍 이후 2주 뒤에 나타나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초순이 될 전망이다.
(제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