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리스타트 잡페어 성황… 유망 벤처-중기 180곳 인재 찾기 AI 전문가-산모도우미 등 다양, 신중년 재취업 특강엔 맞춤 강의 “스스로 관심분야 찾는 작업 필요”
동아일보와 채널A가 주최한 ‘2021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한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업체 ‘비코어’는 대기업에 오랜 기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제공해온 유망 벤처기업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기술 구현 작업도 하고 있다. 비코어 정우석 수석컨설턴트는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을 찾고 싶다”고 말했다.
○ 인재 찾아 나선 ‘히든 챔피언’ 기업
‘2021 리스타트 잡페어’ 개최 둘째 날인 28일 메타버스 2층 콘퍼런스홀에 입장한 구직자들이 채용설명회를 듣고 있다. 메타버스 화면 캡처
신생아·산모도우미 전문 업체인 고운누리는 2017년부터 매년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채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회사다. 고운누리 허효심 대표(56)는 “코로나19로 회사가 어려워진 건 사실이지만 산모도우미에 대한 수요는 꾸준해 올해도 채용에 나섰다”고 말했다. 3년째 리스타트 잡페어에 참여하는 스마트 공장용 솔루션 개발 업체 유비씨도 연구원, 프로그램 개발자 등 정규직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 채용 전형에 필요한 ‘꿀팁’ 전수
이날 7개 기업이 설명회를 진행한 가운데 NH농협의 정현우 인사부 과장이 실시간으로 채용전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메타버스 화면 캡처
메타버스 부스 안에서는 구직자들의 궁금증에 대한 인사담당자들의 재치있는 응답도 나왔다. 한화시스템 ICT부문의 이용호 인사운영팀 차장은 연봉 질문에 “구체적으로 말할 순 없지만 잡포털에 거의 정확하게 나와 있다”고 응수했다. 채용 전형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언도 나왔다. 정현우 NH농협 인사부 과장은 “직무능력 및 상식평가에서 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어가고 아는 것부터 푸는 게 팁”이라고 조언했다.
한샘은 이번 리스타트 잡페어를 통해 시공협력기사 100여 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샘 아카데미부 김남훈 대리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고 기술을 가진 전문직이 되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경력이 없어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며 지원을 독려했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
사지원 기자 4g1@donga.com
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