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이 발사한 순항미사일을 함정에서 요격할 수 있는 근접방어무기체계(CIWS)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방위사업청은 현재 전량 수입 중인 근접방어무기체계를 국내 기술로 확보하기 위해서 다음달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 체계개발 사업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근접방어무기체계는 대함 미사일과 항공기 등 적 위협으로부터 해군 함정을 지키는 최후 방어 무기체계다. 대함유도탄방어미사일(RAM 또는 해궁)로 요격에 실패할 경우 근접방어무기체계가 최후 단계에서 요격한다.
근접방어무기체계가 2027년까지 개발 완료되면 신형 호위함(FFX) 배치(Batch)-Ⅲ,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해양정보함-Ⅲ 등에 장착된다.
방위사업청 방극철 함정사업부장은 “이번 근접방어무기체계-Ⅱ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해군의 전력 운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나아가 수출기회 창출은 물론 국방 과학기술 및 방위산업 경쟁력이 한층 더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