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 여객기.(트위터 갈무리)© 뉴스1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9일 도그 파커 아메리칸 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우리가 겪은 사건 중 최악의 사건”이라며 “승무원에게 폭행을 가한 승객은 앞으로 우리 비행기를 탑승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도그 파커 아메리칸 항공 CEO.(트위터 갈무리)© 뉴스1
당시 여객기에 탑승했던 맥켄지 로즈는 “비행기가 오하이오 상공에 있을 때 한 남성이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두차례 가격했다”며 “피해 여성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피가 그 밖으로 새어나올 정도로 다쳤다”고 전했다.
사건이 발생하고 난 직후 여객기는 기존 목적지가 아닌 덴버에 착륙했고 가해자는 경찰에 체포됐다. 피해 승무원은 덴버에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현재 상태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아메리칸 항공은 이후 성명을 통해 “이번 승무원 폭행 사건에 대해 분노를 표한다”며 “우리는 직원들을 향한 어떠한 폭력 행위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