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자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당선 후 처음으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CNN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오후 1시30분 바티칸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90분간 대화를 나눴다. 이는 1980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을 만났을 당시보다 2배나 긴 시간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4번째다. 가장 최근 방문은 2016년 4월 버락 오바마 정권의 부통령으로 재직했을 당시다.
질 바이든 여사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보보좌관 등이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했다.
관계자는 “미국 대표단이 교황의 방에 도착했을 때 교황은 따뜻하게 그들을 맞아줬다”며 회담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