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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초중고 내달 22일부터 전면등교 가능

입력 | 2021-10-30 03:00:00

[내주부터 위드 코로나]내달 18일 수능 고려해 3주 늦춰… 바깥놀이-토론수업도 재개




11월 22일부터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교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해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지난해 1학기 원격수업이 시작된 지 약 1년 10개월 만이다. 다만, 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 상황에 따라 각 학교가 의견을 수렴해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교육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교육 분야 단계적 일상 회복(위드 코로나)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방역 등 다른 분야의 위드 코로나 1단계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지만 교육 분야는 3주가량 늦춰졌다. 같은 달 18일 치러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때문이다. 학생들의 백신 접종 완료율이 낮은 데다 최근 10대 확진자가 증가하는 걸 감안해 우선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감염 우려로 제한됐던 교육활동도 정상화한다. 토의·토론 수업, 학습도구나 특별실 공동 사용도 가능하다. 개별놀이 중심으로 운영되던 유치원에서도 또래·바깥놀이를 할 수 있다. 학급이나 학년 단위 소규모 체험활동이나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교육부는 겨울방학 중 교육 결손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내년 1학기부터 전면 등교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대학의 경우 2학기 중 점차 대면활동을 확대하고 겨울 계절학기부터 대면수업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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