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한 주유소. 2021.10.26/뉴스1 © News1
다음달 유류세 인하를 앞둔 가운데 전국의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이번 주에도 크게 올랐다. 소폭으로 올랐던 이전과 달리, 매주 리터당 30~40원씩 치솟는 등 폭등하는 모양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30.3원 오른 리터당 1762.8원을 기록하며 6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평균 판매 가격도 지난주보다 30.5원 상승한 리터당 1560.9원이었다.
하지만 10월 첫째주에는 전주 보다 8.7원 오르면서 상승폭을 키웠고 둘째주에는 28.3원, 셋째주에는 45.2원, 넷째주에도 30.3원 오르는 등 매주 급등하며 이전까지의 흐름을 크게 뛰어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 보면 최고가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2원 상승한 리터당 1840.8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78.0원 높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41.5원이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은 리터당 1731.0원으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비싼 GS칼텍스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711.2원이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가 가장 낮은 리터당 1530.7원이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69.4원이었다.
한국석유공사는 “석유수요 증가 속 공급 부족 전망, 리비아 정세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