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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딸 유담 “아버지 지지율 20% 넘겨, 대역전 만들어 달라”

입력 | 2021-10-30 08:51:00


국민의힘 대선 주자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유튜브에서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재차 호소했다.

유승민 전 국회의원 유튜브 채널 ‘유승민TV’에는 29일 유 전 의원의 딸 유담 씨가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2분 38초 분량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유담 씨는 “사실 주변에서 아버지 지원 유세를 좀 적극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되게 많이 하시지만, 아버지는 늘 저한테 미안한 마음에 그런 말씀을 못 하신다. 이제 정말 막바지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버지께 힘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뒤 자식으로서 마음 아픈 순간들이 많다. 가장 속상한 순간은 아버지가 정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나 조언들의 진심이 왜곡되는 것이다. 저도 나이를 한 살 한 살 먹다 보니 아버지처럼 철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서 어려운 길을 가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정말 자식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담 씨는 또 "여러분 생각보다 아버지가 굉장히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라는 말도 꼭 하고 싶었다. 평소 퇴근하고 오면 저와 야식도 만들어 먹으면서 대화도 많이 하려고 하고, 특히 제 또래 젊은 친구들,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 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도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늘 물어본다. 미래세대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길을 찾는 분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며 젊은 층에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꼭 말하고 싶다. 아버지가 평생 고민해 온 것들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아버지의 지지율이 이제 드디어 20%를 돌파하면서 상대 후보와 격차가 엄청나게 줄어들었다. 지금 이 시점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지지가 정말 절실하다. 다 함께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그러니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의 지난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때 지지를 위해 나섰던 유담 씨는 당시 예쁜 외모로 큰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 21일에도 유승민 전 의원 SNS 라이브 방송에 오빠 유훈동 씨와 함께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