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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서 실종된 30대 여성, 아라뱃길 수로서 숨진 채 발견

입력 | 2021-10-30 10:40:00

사진=동아일보DB


인천 아라뱃길 근처에서 실종된 30대 여성이 실종 사흘 만에 경인 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인천시 서구 시천동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숨져 있는 A 씨(30·여)를 이 경찰서 마약수사팀 소속 B 경위가 발견했다.

앞서 A 씨는 지난 27일 오전 1시 50분경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루 전망대 인근에서 통화를 한 직후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후 행적이 드러나지 않고 있었다.

A 씨의 가족은 인상착의와 사진 등이 담긴 전단을 제작해 공유하며 신고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단에 따르면 A 씨는 실종 직전 아라마루 전망대 앞 편의점에서 회색 후드 집업 차림에 흰색 모자를 쓴 채 소주 한 병을 들고 밖으로 나가는 모습이 CCTV 영상에 포착됐지만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