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평가 등급 공개 삼성바이오로직스, 작년 B+서 올해 종합 A 등급 사회적 책임경영 ‘A+’등급 확보
KCGS의 ESG 평가는 국내 756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등 기업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여겨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평가에서 사회적 책임경영부문 A+, 환경경영과 지배구조부문은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B+에서 A로 평가 등급이 높아졌다.
삼성바이오로직스에따르면 환경부문에서는 바이오제약 업계 최고 수준을 목표로 글로벌 표준 에너지경영시스템(ISO50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을 도입했다. 사업장 내에서는 LED 조명 교체, 전기차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탄소 정보 공개 프로젝트(CDP)와 금융감독원의 기후환경리스크 관리 모형 개발 프로젝트 ‘프론티어-1.5D’에 참여했다. 또한 현재 건설 중인 신규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냉매를 적용하는 등 자원순환형 사업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지배구조 분야에서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하고 이사회 산하 ESG 위원회를 신설해 지배구조 투명성을 강화했다. ESG 위원회는 경영과 경제, 생명공학, 법, 제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검증된 사회이사로 구성했다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은 설명했다. 위원회는 ESG 관련 정책 수립과 감독 기능을 수행한다. 안정적인 바이오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전담 내부회계운영부서와 사업연속성 관리시스템(BCMS)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을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표지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