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
여권의 친노(친노무현) 원로로 꼽히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은 1일 국민의힘 경선과 관련 “윤석열 후보가 조금이라도 앞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5일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이날부터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를 진행 중이다.
유 전 총장은 이날 오후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정치권에 오래 몸담은 경륜으로 봤을 때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누가 될 것 같으냐’라는 앵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전 총장은 이에 대해 “(윤 후보가) 주로 연세 많은 분들 지지에 의존하는 후보가 됐는데, 국민의힘 당원들 가운데 연세 많은 분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더라”면서 “본선 경쟁력은 어찌됐든 간에 당심에서 앞서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당원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율은 이날 오후 3시 기준 40.15%를 기록했다. 책임당원 57만여 명 가운데 총 22만 7073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이는 지난달 진행한 국민의힘 2차 컷오프 첫날 투표율인 38.77%를 뛰어넘는 수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