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일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 한국전지산업협회 올해 10주년 정부포상 등 25명 표창
배터리 산업의 날 유공자 포상 수상자 단체사진. 왼쪽에서 여섯 번째 전영현 삼성SDI 사장.
삼성SDI는 전영현 사장(한국전지산업협회장)이 올해 처음 제정된 ‘배터리 산업의 날’ 행사에서 2차전지 산업 발전 유공자로 선정돼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전영현 사장은 지난 2017년 삼성SDI 대표로 부임한 후 소형 배터리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선도하면서 최근 4년 평균 수출액을 연평균 27% 성장시키는 등 수출 중심 사업 기반을 구축했다.
또한 국내 100여개 소재 및 부품업체들로부터 매년 총 구매액 70% 이상을 공급받는 등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왔다. 배터리 설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유망 업체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면서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영현 삼성SDI 사장은 “앞으로도 고성장이 예상되는 배터리 산업에서 국내 리딩 기업으로 사명감을 견지해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고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전지산업협회(KIBA)는 이날 서울 삼성동 소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호텔 오키드룸에서 배터리 산업의 날 제정을 선포하고 유공자 포상식 등 부대행사를 개최했다. 협회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국가 신성장사업인 2차전지 산업 성과와 위상을 기념하기 위해 11월 1일을 배터리 산업의 날로 지정했다. 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종사자 사기 진작을 통해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유공자 포상식에서는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전영현 사장을 비롯해 산업포장 2점, 대통령표창 2점, 국무총리표창 3점,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13점 등 정부포상 21점과 협회장표창 4점까지 총 25점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