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사임했다.
1일 SK네트웍스 측은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부로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235억 원대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 및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9∼2014년 SK텔레시스의 회삿돈 155억여 원을 자신이 지분 90%를 소유한 A사에 무담보로 빌려줬지만 이 돈을 회수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