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파산을 모면하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20대 부동산 개발업체 중 하나도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 위기에 직면했다. 계약판매 규모로 볼 때 18대 건설사 양광성(Yango Group Co.)은 최근 3개의 달러 채권에 대해 상환 연장을 요청했다고 증권당국 서류에서 밝혔다.
이에 양광성 주식도 급락했다. 1일 선전증시에서 양광성 주가는 9% 가까이 급락하며 7년 만에 최저로 밀렸다.
1일 중국의 달러 표시 고수익채권은 8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달의 경우 채권 액면가 1달러당 거의 9센트 떨어졌다. 9월과 10월의 2개월 낙폭은 10년 만에 최대였다.
헝다그룹은 지난달 말 8350만달러의 달러채권 이자를 지불하면서 가까스로 디폴트를 모면했다. 하지만 다음 채권이자를 지불하고 채무를 상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역내외 채권은 74억달러에 달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