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유통-학교급식 부문 13건 포상금 수여하고 사례집도 제작
2021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우수사례 유통부문(오프라인) 금상을 수상한 현대백화점 내 현대그린푸드 ‘산들내음’ 매장.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원장 이주명)은 지난달 27일 ‘2021년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우수사례’ 13건을 선정했다.
농산물우수관리(Good Agricultural Practices·GAP) 제도는 농산물의 생산 수확 유통 단계에서 농약이나 유해미생물 등으로 인한 농산물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토양 용수 등 재배 환경과 종자 비료 등 농업자재, 선별 포장 등 작업 과정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사례 13건은 생산 부문 7건, 유통 부문 4건, 학교급식 부문 2건이다.
생산 부문 대상을 수상한 충북 진천의 ‘농업회사법인 ㈜썬메이트’는 GAP 인증 이후 천적 및 바이러스 진단키트를 이용한 농산물과 토양 등 재배 환경의 위해 요소 제거, 수확 시기 통일을 통한 등급별 품질 고급화 등으로 수출량이 29% 증가한 성과로 선정됐다.
유통 부문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등 4곳이 수상했다. 온라인 유통 부문 금상에는 GAP 전담 인력 운영 및 GAP 인증 농산물 특별관을 운영한 ‘남도장터’(전남 무안)가, 은상에는 ‘11번가’(서울 중구)가 선정됐다. 오프라인 유통 부문 금상은 GAP 인증 시설을 통한 위생·안전관리 등으로 청과물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현대그린푸드’(경기 용인)가 받았고, 은상은 ‘고맛나루공주시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충남 공주)이 선정됐다.
올해 처음 선정한 학교급식 부문에서는 GAP 농산물 구매 실적, 취급 확대 노력, 학생 및 학부모 만족도 등을 고려하여 2개 학교를 뽑았다. 금상은 예산전자공업고교(충남 예산), 은상은 대구도원초교(대구 달서)가 수상했다.
대상(1건)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500만 원의 포상금이 수여되며 금상(5건)은 농식품부장관상과 각 300만 원, 은상(5건)은 농식품부장관상과 각 200만 원, 동상(2점)은 농관원장상과 각 150만 원이 수여된다. 또한 우수사례집(e-book)을 제작해 배부하고, 농관원 홈페이지와 GAP정보서비스를 통해 소개할 예정이다. 농관원 이주명 원장은 “안전한 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GAP 인증의 확대가 필요하다”며 “GAP 인증 우수사례 발굴 및 소비자 신뢰 제고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