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러블리즈’ 류수정이 팀 해체 심경을 전했다.
2일 류수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제 마음을 온전히 전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되지만, 계약 종료 소식에 아쉬워할 러블리너스에게 무어라도 전하고 싶어 다시 한번 글을 적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릴 적부터 부끄러움이 많아, 혼자 꿈을 키워나가며 오디션 준비를 하던 중학생 시절부터 연습생으로 지냈던 고등학생. 그리고 7년간 활동했던 시간들까지. 제게 러블리즈는 제 학창 시절이었고 20대 초반의 전부였다. 평범했던 제 일상에 찾아와준 러블리즈가 되지 않았다면 경험할 수 없었던 모든 일들이 제겐 무엇보다 의미있고 특별한 기억들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또한 류수정은 멤버들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멤버 그 이상이 된, 제 인생에 유일무이한 존재들인 수정언니, 지애언니, 지수언니, 미주언니, 지연언니, 명은언니, 예인이에게도 그동안 같은 마음들을 함께 나눠줬어서, 오랜 시간 견뎌내줘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라고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며 러블리너스 곁에 있겠다고 약속하겠다. 지금처럼 우리가 함께라면, 더욱 용기 내어 나아갈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러블리즈, 러블리너스의 나날들이 평온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한편, 러블리즈는 오는 16일 울림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종료된다. 베이비소울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소속사를 떠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