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한 배우 김선호가 출연한 광고를 비공개했다가 최근 다시 공개한 온라인 쇼핑 플랫폼 11번가 측이 “김선호 광고가 보기 불편하다”라는 고객 항의에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답변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네티즌이 김선호가 촬영한 광고에 대해 항의한 후 11번가 고객센터로부터 받은 답변 내용을 공개했다.
11번가 측은 “지난 4월 11번가의 모델로 발탁된 김선호 님은 그동안 성실하게 활동을 수행해 왔다. 10월 20일경 김선호 님이 공식 사과를 한 이후 상대방 측도 이를 받아들이면서 11번가는 김선호 님의 모델 활동 재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김선호의 전 여자친구가 김선호가 낙태를 종용했다고 폭로한 뒤 관련 논란이 거세지자, 11번가 등은 김선호가 촬영했던 광고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김선호와 A 씨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이 공개되고 A 씨 관련 의혹이 보도되는 등 분위기가 반전되자 11번가뿐 아니라 다른 브랜드들 역시 김선호를 모델로 한 광고를 재개하기 시작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