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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코 앞인데…학교 집단감염 전국 곳곳서 속출

입력 | 2021-11-03 14:52:00


전국 곳곳에서 어린이집과 유·초·중·고등학교를 매개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0명이다. 수도권에서 2073명(78.5%), 비수도권에서는 567명(21.5%)이 각각 발생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030.4명이다.

주간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3.9명이다. 수도권 6.1명, 경북권 2.2명, 충청권 2.1명, 경남권 1.7명, 강원권 1.5명, 호남권 1.2명, 제주권 0.8명 순이다.

새로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학교 2곳에서 최소 40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달 31일 학생이 처음 확진되고선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학생 16명, 교직원 1명, 가족 6명, 지인 2명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6일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처음 감염된 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11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의 경우 연수구의 한 유치원2에서 총 15명, 서구 주야간보호센터2에서는 총 33명이 각각 집단감염이 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고양시 공부방 관련 확진자 19명, 수원시 건설현장7 관련 확진자 10명이 쏟아졌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충청권과 부산 지역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대덕구 요양병원 관련 15명, 충북 충주시 중학교2 관련 7명, 충남 논산시 어린이집 관련 11명 및 당진시 요양병원 관련 9명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경기 안양시 병원과 이천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각 10명씩 추가돼 48명, 24명으로 늘었다. 화성시 식품제조업3 관련 확진자는 17명 증가해 총 63명이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금산군 중학생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68명이 됐다.부여군 여자중학교 관련해선 6명 늘어 총 35명이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 서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난 총 11명, 전북 군산시 주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된 총 17명, 전남 고흥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15명 증가한 총 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서구 실내체육시설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각 6명씩 늘어나 25명, 112명이 됐다. 북구 교회3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해 총 69명이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연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된 총 58명, 사하구 사업장3 관련 확진자가 7명 증가한 총 19명이다.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2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221명이 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시 고등학교 관련해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으론 총 18명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