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어린이집과 유·초·중·고등학교를 매개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쏟아지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640명이다. 수도권에서 2073명(78.5%), 비수도권에서는 567명(21.5%)이 각각 발생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2030.4명이다.
새로 확인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지역에서는 학교 2곳에서 최소 40명이 무더기 확진됐다.
서울 성북구의 한 중학교에서 지난달 31일 학생이 처음 확진되고선 총 2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표환자(집단감염 내 첫 확진자)를 포함한 학생 16명, 교직원 1명, 가족 6명, 지인 2명이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6일 서울 강북구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이 처음 감염된 후 총 15명이 확진됐다. 지표환자를 포함한 학생 11명, 가족 3명, 지인 1명이다.
서울 구로구의 한 요양시설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나와 당국이 조사 중이다.
인천 지역의 경우 연수구의 한 유치원2에서 총 15명, 서구 주야간보호센터2에서는 총 33명이 각각 집단감염이 됐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충청권과 부산 지역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 대덕구 요양병원 관련 15명, 충북 충주시 중학교2 관련 7명, 충남 논산시 어린이집 관련 11명 및 당진시 요양병원 관련 9명이다.
부산 사상구의 한 종교시설에서는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의 감염 규모도 계속 커지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금산군 중학생 관련해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68명이 됐다.부여군 여자중학교 관련해선 6명 늘어 총 35명이다.
호남권의 경우 광주 서구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난 총 11명, 전북 군산시 주점 관련 확진자가 5명 추가된 총 17명, 전남 고흥군 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가 15명 증가한 총 69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서구 실내체육시설과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각 6명씩 늘어나 25명, 112명이 됐다. 북구 교회3 관련 확진자는 7명 증가해 총 69명이다.
경남권에서는 부산 연제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6명 추가된 총 58명, 사하구 사업장3 관련 확진자가 7명 증가한 총 19명이다. 경남 창원시 의료기관2 관련해선 접촉자 추적관리 중 5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누적 221명이 됐다.
강원 지역에서는 춘천시 고등학교 관련해서 접촉자 추적관리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으론 총 18명이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