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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에티오피아 내전 주시…한국인 피해는 없어”

입력 | 2021-11-03 21:58:00


에티오피아 내전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현재까지 한국인 피해는 없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주에티오피아대사관에서 재외국민 비상연락망을 통해 확인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현재 에티오피아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은 약 270명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에티오피아 내 안전 상황을 주시하면서 재외국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티오피아에서는 지난해 11월 초 정부군과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 교전이 시작돼 현재까지 수천명이 숨지는 등 내전으로 이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에티오피아 연방 정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TPLF과 그 동맹군이 수도 아디스아바바로 진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가비상사태는 국회의 승인을 받는 즉시 발효돼 6개월간 지속된다. 이번 조치로 정부는 시민들에게 군사훈련을 지시할 수 있다.

또한 정부는 테러단체와 연관 있는 사람들을 구금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는 통행금지령을 내릴 수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