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북면 ‘원통 CGV’ 개관 고성능 레이저 디지털 시스템 적용
내년 2월 강원 인제군 북면에 작은 영화관 ‘원통CGV’가 문을 연다. 2018년 개관한 인제읍의 인제CGV에 이어 군내 두 번째 영화관이다.
인제군문화재단은 3일 CJ CGV와 업무협약을 하고 작은 영화관 개관 준비에 돌입했다. 이달 중순 준공 예정인 북면복합커뮤니티센터에 들어설 원통CGV는 93석의 1개 상영관 규모로 인제군문화재단이 위탁 운영한다.
원통CGV는 규모는 작지만 3차원(3D) 및 차세대 고성능 레이저 디지털 시스템이 적용된 레이저프로젝터가 도입돼 뛰어난 영상과 음향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고성능 레이저 디지털 시스템은 일반 영사기와 달리 레이저 형광체 광원을 사용해 자연색에 가까운 색상을 표현할 수 있고, 빛의 깜빡임이 없어 눈의 피로감을 덜어준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내년 6월 말 준공 예정인 기린면체육센터에 세 번째 영화관이 문을 열 예정”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문화 수요를 충족시키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